『페북허세 6』
살아있다. 그래 살아있는거야.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척 낯설지 않치만 낯선 척 모든게 진절머리나. 집에 누워 모든게 귀찮아져. 죄악이 있고 냄새나는 몸뚱아리. 좌절은 커녕 희망만을 모욕되게하고 비참해. 비 좀 그만와 최악의 가도를 달려. 하품으로 시작해서 한숨으로 끝내는 하루. 부디 오늘만이 마지막이길. 바라지만 바라지도 않은 척. 그대 내품에 안겨. 유재하였어. 그냥 무작정썼어. 오늘도 thanks. 군말없이 고개를 꾸벅. 꾿 나잍.
- 박정우,『페북허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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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박태원 김소운 (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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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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