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조로 누군가는 나에게 말을 걸어왔으나 담담히 무표정으로 대답을 하고 무관심을 애써 감추려, 관심이 있는 척을 한다. 지겹다. 지겹다. 지겹다.
흰 눈은 바라지도, 바란 적도 없지만, 다만 약간의 바람이 있었다면 연탄재가 묻은 회색 눈사람이라도 보고 싶었던 것이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며 애국심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었던 일방적인 녀석들은 어느덧 악어의 눈물을 흘린다. 싸늘하다. 싸늘하다. 싸늘하다.
- 박정우,『페북허세4』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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