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Le Grand Bleu

 영화 그랑 블루에 관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왜 명작인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생각해 보겠다.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에 굳이 단어로 표현하자면 죽음, 우정, 사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죽음은, 인간이 본질적으로는 자연으로의 회귀의 욕망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바다를 품고자 하는 사나이들은 결국 바다로의 회귀를 한다. 그것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 본능을 뜻한다. 그러나 그러한 죽음은 우정을 통해서 더욱 각별하게 부각이 된다. 두 다이버의 우정은 단순하지 않다. 동일한 선상에 있는 두 다이버는 결국 동일한 방법으로 죽음에 도달한다. 죽음의 방법마저 동일한 그들의 우정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랑에 있어서는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지만 그러나 본질적으로 자신을 위한,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대해서 실천하는 욕망으로 표현된다. 이러쿵 저러쿵 뭐라고 적는 것이 필설로 형언하는 것 자체가 모욕적이다. 대충 이정도만 쓰고싶다. 


CHAPTER 1. 110분에서 추가된 58분, 뤽 베송 감독의 의도가 들어간 리마스터링 감독판은 어떻게 달라졌나?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은 뤽 베송 감독의 의견이 수렴되어 리마스터링된 총168분의 상영시간을 선보일 가운데 추가된 58분이 무엇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미리 엿본 감독판은 길어진 러닝타임만큼 푸른 심연의 바닷속 장면들이 좀 더 다양하게 펼쳐지며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이 보다 깊어져 오리지널 감동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추가된 장면들은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자크가 바닷속에서 마치 한 쌍의 연인처럼 돌고래와 수영하며 노니는 아름다운 장면과 조안나와 다툰 뒤 실의에 빠져있는 자크를 엔조가 심해 유조선 탐사 작업에 데리고 가는 장면이 더해져 스토리가 더욱 풍부해지고 바닷속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조안나가 뉴욕에서 짐을 정리하고 자크에게 돌아와 그의 삼촌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둘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시퀀스가 추가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렇듯 뛰어난 화질과 함께 20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은 모두의 기대와 관심을 높이며 더 큰 감동과 재미로 찾아올 예정이다.



CHAPTER 2. 혼신을 다한 수중촬영으로 탄생한 뛰어난 영상미!
1) 미국의 수중촬영 기술과 뤽 베송 감독 특유의 프랑스 스타일이 만났다!

1, 2. 촬영 현장.
경쾌한 스토리와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이 더해져 세계적 흥행 감독의 대열에 있는 거장 뤽 베송 감독은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에서 푸른 빛깔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환상적인 영상미를 보여줘 남다른 그의 연출력을 선보인다. 마치 감각적인 자연 다큐멘터리를 연상케하는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심해 잠수 영상은 단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를 느끼게 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한 편의 유화와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스크린에 재현하기 위해 뤽 베송 감독은 바하마 제도부터 프랑스, 미국, 페루, 그리스까지 전세계 곳곳의 로케이션을 누볐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이 보트로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어 문명의 이기와 동떨어진 그리스 아모르고스 섬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하여 자연과 하나처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2) CG가 아니다! 실제 로케이션 수중촬영으로 빛을 발한 사실적 장면들!
경이로운 심해의 모습을 재현한 뛰어난 수중촬영은 CG가 아니라 미국의 촬영기술을 전수받아 직접 촬영한 영상이어서 사실감과 함께 웅장함을 더했으며, 영화 초반 자크가 페루 호수에서 보이는 다이빙 장면은 진짜 얼음 밑에서 촬영하여 환상적인 장면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CHAPTER 3. 바다를 사랑한 두 남자 자크와 엔조는 실존했던 프리다이버!
1) 프리다이버들 사이에서 전설적 존재로 칭송 받는 프랑스의 자크 마욜(Jacques Mayol)과 이탈리아의 엔조 마이오르카(Enzo Maiorca)의 이야기가 바탕이 된 영화!

1, 2, 3. 실제 친구였던 자크 마욜과 엔조 마이오르카.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 속 자크는 실제 프리다이빙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룩하며 개척자로 불리는 프랑스의 '자크 마욜'을 모델로 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인간의 폐 구조상 40~50m 이상 잠수할 수 없다는 상식을 깨고 1976년 세계 최초로 산소 없이 수심 100m에 도달하는 기록을 남겨 무호흡 잠수에 성공, 프리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칭송받으며 지금까지도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는 다이버이다. 이러한 자크 마욜에게는 영화에서처럼 평생의 프리다이버 친구가 있었는데 그가 이탈리아의 엔조 마이오르카이다(영화에서는 자크와 엔조라는 이름을 차용해서 쓰고 있다). 그들은 영화에서처럼 강한 경쟁을 겨루는 라이벌 관계가 아니라 실제로는 선의의 경쟁을 하며 은퇴할 때까지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고 알려져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이 그려낼 두 남자의 뜨거운 우정과 경쟁, 그리고 사랑 이야기에 관심이 몰린다. 참고로 자크 마욜은 1983년 56세 나이로 산소 없이 수심 105m에 도달한 뒤 은퇴하고, 뒤따라 5년 뒤 엔조 마이오르카는 57세의 나이로 산소 없이 수심 101m에 도달한 뒤 프리다이버를 은퇴하였다.


* 프리다이빙이란?
보호 장비 없이 자신의 숨 만으로 깊은 수심까지 유영하는 것으로, 무호흡 잠수(apnea dive)를 뜻하며 시합에서는 잠수한 깊이나 거리 등을 겨뤄 승자를 가린다.

2) 뤽 베송 감독이 실제 프리다이버인 자크 마욜을 만나기까지!

1. 자크 마욜과 돌고래의 행복한 순간. 2. 뤽 베송 감독과 자크 마욜.
HD 리마스터링으로 찾아오는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의 탄생은 휴양지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지중해 연안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바다와 친숙하게 지내왔던 뤽 베송 감독의 특별한 경험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모두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뤽 베송 감독은 17세에 불운한 잠수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돌고래 전문가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다가 돌고래와의 추억을 영화 [그랑블루]로 제작하기에 이르는데, 평소 다이버로서 명성이 높은 자크 마욜을 존경해 오던 그는 영화제작을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찾아가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시나리오의 틀을 잡아갔다고 전해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바다를 너무나 사랑하고 돌핀맨으로 불린 자크 마욜의 삶에 매료되어 마침내 실제 그의 이야기가 더해져 완성된 스토리는 그래서 더욱 빛이 나고 아름답게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감독판에 담겨 모두를 기다리고 있다.

"마욜은 나에게 바다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 그는 나를 엘바섬에 데려갔고, 나에게 그의 삶을 말해주었다. 전부를 말해준 것은 아니고 아주 조금만 말해주었다. 그는 나에게 바다를 설명하기보다는 바다 자체를 느끼게 해주려 했다. 나의 손이 마욜의 무게추를 잡고 있게 한 뒤 나를 바다 속 30m까지 잠수하게 하였다. 이 후 내가 물 밖으로 끌어올려질 때, 그는 웃으며 나에게 "이제 이해했는가?"라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답했다. 나는 어떤 것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진심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었다. 그 감각은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을 때의 감각을 넘어선 이상의 것이었다."
- 영화 [그랑블루] 작업에 대한 뤽 베송 감독의 인터뷰 중.



CHAPTER 4. 지중해의 푸른빛 환상을 선사할 본편 무삭제 영상!


본편 무삭제 영상



CHAPTER 5. 깜짝 미공개 스틸 및 캐릭터 포스터 공개!

1) 자크가 첫 눈에 반한 아름다운 그녀!

2) 다이빙으로 단련된 환상 근육의 프리다이버들!

3) 자크의 가족인 똑쟁이 돌고래들!

4) 감각적인 캐릭터 포스터!


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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