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0

7월 20일

1947년_라틴 록의 최고봉 카를로스 산타나 출생

산타나
「Abraxas」
  산타나(Santana)는 원래 그룹의 이름이지만 사실상 카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 개인과 동일시 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카를로스 산타나는 산타나의 처음이자 끝이다. 라틴 록의 선구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1947년 7월 20일 멕시코의 아우틀란 데 나바로에서 태어났다. 1962년 가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그는 1966년 산타나 블루스 밴드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1967년 그룹의 이름을 산타나로 바꾸었다.
  1969년 우드스탁 무대에서 <Soul sacrifice>를 연주해 주목받은 산타나는 <Jingo>, <Evil ways> 등이 수록되어 있었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라틴 록의 도래를 선언했다. 1970년 발표된 2집 앨범 「Abraxas」는 라틴 록의 전형을 보여준 라틴 록 최고의 마스터 피스. <Black magic woman/Gypsy queen>, <Oye como va>, <Samba party> 등 라틴 록의 명곡들이 수록된 「Abraxas」는 세월이 흘러도 향기를 잃지 않는 라틴 록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30년 넘게 산타나는 약간의 굴곡이 있긴 했지만 라틴 록 최고봉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랬던 산타나였기에 그가 20세기의 마지막 장면에서 리키 마틴에서 촉밝되어 마크 앤소니, 제니퍼 로페즈로 이어져 내려온 라틴 팝 전성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롭 토머스 등 많은 후배들의 도움을 받은 산타나는 앨범 「Supernatural」과 싱글 <Smooth>를 앞세워 빌보드 차트와 그래미를 석권하며 자신이 왜 라틴 록의 지존인지를 확시히 보여주었다.

[365일 팝음악사], 돋을새김, 정일서 지음]


산타나의 25집「Supernatural」은 2000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을 석권한 가치있는 앨범이다. 나이에 걸맞지않게 이 시대의 음악을 정확히 파악한 앨범이라고 자평하고 싶다. 용필형님의 「Hello」가 생각이 난다. 그렇다. 그들은 전설로써 남아있는 것이다. 영광이다. name value를 뛰어넘는 말하지 못할 아우라를 지닌 자가 됩시다. 우리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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