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다시 한번 - 최승자
언젠가 다시 한번
너를 만나러 가마.
언젠가 다시 한번
내 몸이 무덤에 닿기 전에.
나는 언제나 너이고 싶었고
너의 고통이고 싶었지만
우리가 지나쳐온,
아직도 어느 갈피에선가
흔들리고 있을 아득한 그 거리들.
나는 언제나 너이고 싶었고
너의 고통이고 싶었지만
그러나 나는 다만 들이키고 들이키는
흉내를 내었을 뿐이다.
그 치욕의 잔
끝없는 나날
죽음 앞에서
한 발 앞으로
한 발 뒤로
끝없는 그 삶의 무도를
다만 흉내내었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너를 피해
달아나고 달아나는
흉내를 내고 있다.
어디에도 없는 너를 피해
언젠가 다시 한번
너를 만나러 가마
언젠가 다시 한번
내 몸이 무덤에 닿기 전에.
(이 세계의
어느 낯선 모퉁이에서
내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 스스로의 마음을 이제껏 양육시켰던 오늘날, 형형색색의 낙엽은 정처없이 날려가는구나. 바스락거리는 낙엽처럼 이미 마음의 자양분이 없어진듯하다. 매몰차게 다가올 겨울바람은 나의 자양분을 더욱 앗아갈 것이며,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따스한 봄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난, 한없이 어리고 어린 홀로 선 존재가 되었다.
- 그냥 이 시를 읽고 싶었고, 이러한 글을 쓰고 싶었3.
너의 모습을 처음 봤을때
사랑이라고 느끼고 싶었지
하지만 너는 내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난 화가 났었지
지금까지 이런 기분은
처음인것만 같아
어느 곳 어느 자리에 시선을 모아도
보이는건 너의 모습뿐
다른건 관심 없어
하지만 나의 마음을 네게 보이긴 정말 싫어
너와 함께 할수 있다면
그 어떤 슬픔조차
나는 감당할수 있을것 같은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엔
넌 내게 너무나도 멀리 있는것 같아
그 어떤 사랑도 난 원치 않았지
이별을 견뎌낼 자신이 없기에
하지만 이렇게 니가 내 마음을
장악할지는 예상도 못했지
지금까지 이런 기분은
처음인것만 같아
어느 곳 어느 자리에 시선을 모아도
보이는건 너의 모습뿐
다른건 관심 없어
하지만 나의 마음을 네게 보이긴 정말 싫어
너와 함께 할수 있다면
그 어떤 슬픔조차
나는 감당할수 있을것 같은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엔
넌 내게 너무나도 멀리 있는것 같아
너와 함께 할수 있다면
그 어떤 슬픔조차
나는 감당할수 있을것 같은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엔
넌 내게 너무나도 멀리 있는것 같아
사랑이라고 느끼고 싶었지
하지만 너는 내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난 화가 났었지
지금까지 이런 기분은
처음인것만 같아
어느 곳 어느 자리에 시선을 모아도
보이는건 너의 모습뿐
다른건 관심 없어
하지만 나의 마음을 네게 보이긴 정말 싫어
너와 함께 할수 있다면
그 어떤 슬픔조차
나는 감당할수 있을것 같은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엔
넌 내게 너무나도 멀리 있는것 같아
그 어떤 사랑도 난 원치 않았지
이별을 견뎌낼 자신이 없기에
하지만 이렇게 니가 내 마음을
장악할지는 예상도 못했지
지금까지 이런 기분은
처음인것만 같아
어느 곳 어느 자리에 시선을 모아도
보이는건 너의 모습뿐
다른건 관심 없어
하지만 나의 마음을 네게 보이긴 정말 싫어
너와 함께 할수 있다면
그 어떤 슬픔조차
나는 감당할수 있을것 같은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엔
넌 내게 너무나도 멀리 있는것 같아
너와 함께 할수 있다면
그 어떤 슬픔조차
나는 감당할수 있을것 같은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엔
넌 내게 너무나도 멀리 있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