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슴 속엔 애국심이라는 것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 애국심이라는 것이 평소에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가마닣 머물러 있다가 '애국가'나 '아리랑' 등의 노래를 듣게 되면 저절로 '찡함'이라는 감정으로 나타난다. 이미 그 '찡함'이라는 감정에는 마음 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던 애국심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커져서 더이상 가슴 속의 공간이 부족할 때 외부적으로 표현된다. 그것은 눈물과 몸의 찌릿함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이 반만년 침략의 역사 속에서도 굳건이 버텨왔던 한반도 호랑이들의 기개이며 궁생함없이 이념적 대립과 이익추구를 넘어서 모두를 하나로 단합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된다. 올림픽에서 태극기가 가장 높이 게양되고 애국가가 흘러나올 떄 모두가 숙연해지는 것처럼 오늘은 조용히 그리고 멋지게 '독도는 우리땅'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듣고 하루를 마감하련다.
- 박정우,『페북허세11』